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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상인회장도 억대 기부 동참..서문시장 김범수씨

  • 등록일 :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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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대구행 여행자들의 필수코스 서문시장 김범수(58) 상가연합회 회장이 억대 기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박리다매 푼돈 벌이를 하는 전통시장 상인이 번 것을 기부하는 모습 때문에 대구 서문시장의 이미지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8일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
대구지역에서는 183번째인데, 그가 시장사람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1987년 계명대 졸업 후 9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하고 난뒤 장사를 시작했다.
원칙을 중시하던 공직 벼슬을 했으니 상업계에서는 백면서생일 뿐인데, 1998년부터 부친이 운영하시던 서문시장 2지구 가게에서 본격적으로 장사를 시작했다.


그래도 시장에서 성장하며 배운 것이 있기에 하나 둘 적응해 나갔고, 이웃 가게 일을 도왔던 청소년기를 떠올리며 상생하는 서문시장이 되는데에도 힘을 보탰다.
서문시장에 대한 남다른 애착 때문에 공무원 DNA에서 공익을 생각할 줄 아는 상인으로 빠르게 적응한 것 같다.


오래전 신문을 통해 아너 소사이어티를 접하고 대구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자 계획해 온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가장 힘든 지금이 바로 나눔을 실천할 때라는 생각으로 1억원 기부를 약정하고 대구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김 회장은 “그간 서문시장이 대구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회장으로서 받은 사랑에 작게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가입을 결심했다”며, “장기화 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저의 나눔이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소식으로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ty)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5년간 매년 2000만원씩 기탁 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전국에는 2600여명의 회원이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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