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추억을 사고파는 그곳 전통시장 통통

지난주 일요일 광양 중마시장에 가서 장을 보려고 갔는데요.

주차장이 휑한 느낌!! 중마시장 휴무일이더라고요?

다시 차를 돌려 광영시장으로 가봤는데!!

역시나 광영시장도 휴무일…

중마시장과 광영시장은 휴무일이 같답니다!

저처럼 헛걸음하지 마세요 ♡

광양은 전통시장이 4개가 있는데요.

​중마시장, 광영시장은 매일 열리는 상설시장이고

광양 오일장(매월 1,6 끝나는 날)과

옥곡 오일장(매월 4,9 끝나는 날)이 있답니다.

광양 중마시장은 동광양 버스터미널 뒤편에 위치해 있고

광양 오일장은 광양읍 버스터미널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어

광양 여행을 오신 분들도 식사도 하고 장도 구경하실 겸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마시장과 광영시장은 상설시장이긴 하지만 둘 다 공통적으로

매월 첫째, 셋째 주 일요일은 휴무라는 점 잊지 마세요!

평일 저녁 퇴근 후 반찬거리도 살 겸 저녁밥도 먹을 겸

중마시장에 다시 들렸어요.

아이와 함께 마트보다는 시장을 자주 가다 보는 편인데요.

아이에게 저녁 먹으러 시장에 가자고 했더니

시장에서 먹어봤던 것들 중에서

먹고 싶은 것들을 나열하기 시작하네요 ㅎㅎ

광양 중마시장은 온누리 상품권, 광양사랑 상품권 뿐 아니라

신용카드, 체크카드, ZERO 페이까지 모두 다 가능한데요.

지갑에 지폐랑 동전을 넣고 다니는 것보다

휴대폰 하나에 신용카드 하나만 달랑 들고 다니는 것이 더 편해진 시대에 살다 보니

시장도 시대의 흐름을 따라

결제도 다변화되고 있네요.

전통시장에서는 꼭 현금만 써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그만!

신용카드 체크카드도 문제없으니 현금이 없어도  카드 한 장이면 걱정 없이 장 보러, 밥 먹으러 가도 됩니다.

오늘은 우리 딸이 좋아하는 짜장면을 먹고 왔는데요.

중마시장의 착한 가격의 중화요리집 바로 이곳

‘중마시장 중화요리’입니다.

탕수육에 짜장면 2그릇 가격이 15,000원!

탕수육 1그릇 가격도 안 되는 값이네요.

작은 홀도 마련되어 있어 오셔서 드시기에 문제없습니다.

짜장면 한 그릇에 4천 원, 짬뽕 한 그릇에 5천 원!

​세월이 지나도 짜장면, 짬뽕 가격을 올리지 않고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내어 주시는 중마시장 중화요리

다른 중화요리 메뉴도 다양하게 있으니 메뉴랑 가격 참고해 보세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짜장면이 3천 원이었는데! 천원 올랐네요!

그래도 여전히 짜장면 한 그릇 가격은 너무나 착합니다 ㅎㅎ)

원산지 표시도 확실하게 붙여 놓으셨네요.

 주문해 놓은 짜장면과 볶음밥을 기다리면서 다음에 오면 뭘 먹을지 한번 고민도 해 봅니다.

짜장면 먹으러 오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단무지와 생양파 그리고 춘장이죠.

그리고 여기 중화요릿집의 특별 반찬 하나 더! 깻잎김치인데요.

적당히 익은 깻잎김치를 먹어보니 입맛이 확 도는 게 맛있더라고요.

이제 막 만들어 낸 짜장면 한 그릇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게 얼른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짜장면은 확실히 짜장면 집에 와서 먹어야 더 맛있다고!

면이 불지 않아 더 맛있는 짜장면 ‘ㅁ’

어느 날 7살 딸이 짜장면 먹고 싶다고 하길래 ‘집에서 그럼 짜파게티 끓여줄게’라고 말했더니

‘짜장면은 짜장면 집 가서 먹어야 맛있어요’

벌써 짜장면의 진정한 맛을 알아버린 7살 꼬마 숙녀 덕분에

엄마도 아빠도 배달보다는 중국집에 와서 짜장면을 먹는데요.

확실히 와서 먹으니 더 맛있어요 ^^

저 같은 경우 중화요리를 참 좋아하지만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한 게

소화도 잘 안되어서 답답했는데요.

여기 중마시장 중화요리 짜장면을 먹을 땐 그런 답답함이 없더라고요.

​

맛있게 잘 먹고 속까지 편안한 중화요리!

가격까지 착한 광양 중화요리집 바로 여기 중마시장 안에 있답니다! ㅎㅎ

짜장면과 잘 어울리는 메뉴로 볶음밥을 시켰는데요.

평소 야채 잘 안 먹는 우리 딸도 이렇게 잘게 다져서 만든 야채 볶음밥은 정말 잘 먹더라고요.

아이들 좋아하는 햄도 가득, 야채도 가득인 볶음밥!

끄트머리는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계란 후라이 하나

볶음밥 위에 얹어 함께 나오는 볶음밥 한 그릇에 6천 원

짜장 소스와 짬뽕 국물은 볶음밥과 함께 삼총사로 나오고요.

볶음밥은 소스 없이 먹어도 맛있지만  함께 나온 짜장 소스와 함께 비벼서 먹어도 꾸르맛ㅎ

짜장면 4천 원, 볶음밥 6천 원! 만원 한 장으로 해결한 저녁 식사였어요.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고! 거기에 가격도 착해!

또한, 배달도 가능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ㅎ

저는 시장 안에 있는 중화요리집이라  배달은 안 되는 줄 알았는데… 배달도 돼요!!

게다가 카드 결제도 가능하고, 온누리 상품권도 사용 가능하니~!

짜장면 한 그릇 먹고 싶을 때 중마시장 중화요리에서 드셔보세요 :D

배달 시 짜장면 가격은 6천 원, 홀에 와서 드시면 4천 원이에요.

맛있는 밥 사 먹고 장도 봐서 나오니 해가 저물었네요.

한낮 더위는 아직도 기승을 부리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게 곧 가을이 오려나 봐요.

덥다고 시원한 것만 찾고 운동도 게을리했는데 저녁에는 선선한 바람 쐬며 산책도 해 봐야겠어요.

아침 6시부터 밤 11시까지 매일 같이 운영되는

(첫째, 셋째 주 일요일만 휴무)

2005년 개설된 상가건물형의 광양 중마시장!

주차장도 정말 넓어 주차 걱정 필요 없는 중마시장

(무려 주차면이 약 335개나 된대요)

더울 땐 에어컨 빵빵

추울 땐 히터 빵빵

날씨 걱정 없이 언제든 갈 수 있는 곳!

두 손 무겁게 장 보고 먹거리도 저렴하게 드시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