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추억을 사고파는 그곳 전통시장 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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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가득한 부평깡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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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다 신선한 농산물과 수산물이 넘쳐나는 부평 깡시장은 인천광역시 부평역 앞, 번화한 길들 가운데 자리 잡은 전통시장이에요.

주로 청과와 수산물을 취급하는 시장으로 인근의 부평종합시장과 부평중앙지하상가 등과 연결되어

부평역 앞의 거대한 상권을 형성하게 한 시작이었던 곳이에요.

조선시대 굴포천이 자주 범람해 큰 도시가 되지는 못했지만, 1884년 포리항 건설 후

한양으로 세곡을 운반하기도 했던 거점이었다고 하는데요.

일제시대 이후 경인 철도가 부설된 후 부평 일대의 습지를 매립해 조금씩 발전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934년 부평역 주변으로 전기가 들어오기 시작한 뒤 1940년에 이르러서야 도시개발이 시작되었다고 해요. 

무기를 만드는 조병창과 공사장 등에 노동자들이 늘어나면서 부평역도 조금씩 발전하였습니다.

해방 이후 시장이 생겨나고, 부평에 공업단지가 조성된 1960~70년대 이후 인구가 늘며 시장이 자리 잡게 된 것이죠.

2000년대에는 20개가 넘는 시장이 있었다고 하니 얼마나 빠르게 성장했는지 엿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깡시장은 이윤이 없이 아주 작은 이윤만을 남기고 싸게 파는 시장을 일컫는 말이에요.

그 당시 저렴한 청과물 도매시장을 일컫는 말이었죠.

하지만 1994년 구월동에 농축산물도매시장이 생기며 도매시장으로는 역할을 다했어요.

채소, 과일, 곡물 등에 생선, 정육, 식품 등을 포함하며 일반시장으로 변모!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데요.

부평역 시장 로터리에서 북쪽에 있는 곳으로 주변에서도 부평역과 지하상가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에요.

그런 부평깡시장이 2019년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되었어요. 예전과 비교하면 아케이드로 조성된 구간도 생기고 있고요.

아직 천막을 치고 있는 골목도 있지만, 시장 구석구석 군것질거리가 가득해서 시장 나들이하는 맛이 나는 곳이에요.

우선, 시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뭐라도 한입 해야겠죠? 요즘 전통시장에도 다문화 바람이 불고 있어요.

쌀국수를 파는 곳부터 중국식 만두를 팔거나 두부도 기존의 모두부만 파는 게 아니라 건두부라든가 다양한 형태로 팔더라고요.

정확한 유래를 모르긴 하지만 보기만 해도 거대한 꽈배기 하나 들고 전통시장 알쓸신잡 시작해보아요.

전통시장에서 가장 큰 문제이자 중요한 편의시설은 주차장인 것 같아요.

시장 내에 휴게시설이나 배달 서비스, 장바구니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있지만,

매번 이용하기 때문에 가장 불편함을 많이 느낄 때가 많은 주차장!

부평깡시장 주차장은 건영아파트 입구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요.

큰길 쪽은 출구만 있고 입구는 우측 골목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점 때문에 처음 찾는 분들은 지나치기 쉽답니다.

저도 오랜만에 찾아서 한 바퀴 돌고 다시 입구를 찾아올 수 있었는데요.

부평깡시장 공영주차장은 24시간 운영! 최초 30분 600원에 이후 15분마다 300원 주차료가 책정됩니다.

하루 주차는 6천 원, 월정기주차는 6만 원이랍니다.

부평깡시장의 알쓸시장 포인트는 바로 전기차 충전소!

공영주차장 1층에 전기차 충전소가 있어요.

참, 그 뒤에 쇼핑카트가 있는 것도 보이시죠!?

시장에서 장 볼 거리가 많다면 카트 이용 추천해요! (워낙 사람이 많을 땐 불편할 수도 있지만요))

전기차 충전은 주차요금 한 시간 감면된다고 해요.

요즘 전기차 사용하는 분들이 점차 보이던데, 요런 알뜰 혜택 꼭 챙기시길!

주차장 승강기에 전통시장 이용 고객은 주차 할인권 ‘카드’를 받아오면

 1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안내하고 있었어요.

작은 쿠폰 모양의 주차권인데 좀 규모 있는 매장에 요청하면 받을 수 있더라고요.

알아두면 쓸데 많은 전통시장 잡학사전 알. 쓸. 시장!

역시 시장에서 중요한 화장실! 사실 제가 길치는 아닌데, 부평깡시장에만 들어오면 길이 너무 복잡해요.

부평깡시장은 삼각형 모양으로 되어있어서 잘 생각하면 길을 찾기 쉽지만, 넋 놓고 있으면 길이 헷갈리기 참 좋은 곳이기도 하죠.

그래서 주차타워와 골목에 이렇게 화장실 표시가 있고 고객쉼터나 사무실 공영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어요.

화장실 중 한 곳은 부평깡시장 상인회가 있는 곳이에요.

다음은 고객쉼터인데요. 고객쉼터는 평일에만 사용할 수 있는 문화센터와 ICT 카페가 있어요.

2층은 상인회 건물이고, 3층이 문화센터와 ICT 카페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토, 일, 공휴일은 휴무고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7시까지만 개방하고요.

 마지막으로 부평깡시장의 알쓸시장 팁 하나 더 드리자면, 겨울의 초입, 김장할 때 꼭! 와보시라는 팁을 전하고 싶어요.

청과물 시장이었던 역사 때문인지 굉장히 많은 김장채소들을 만날 수 있고, 마늘을 바로 빻아서 판매하는 마늘 전문점도 있답니다.

관광안내

​주소 : 인천광역시 부평구 주부토로32번길 25

홈페이지 : http://www.bpmarket.kr/main/index.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