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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전통시장 기자단] 우리 동네 전통시장 단골집 - 청량리시장 경동상사·북창상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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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0-10-15 | 조회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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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도 크고 저렴하다고 소문난 청량리시장 경동시장, 청량리 청과물 시장 등을 모두 합해 청량리시장이라고 하는데요. 언제 어느 때 가도 사람들끼리 부딪힐 정도로 손님들이 많은 곳입니다. 날씨가 흐릿한 날 오후 늦은 시간에 시장에 갔어요. 명절 대목 때에는 정말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에요 멀리서도 시장 보러 오곤 하시거든요.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특히 겨울은 건조하고 메마르다 보니 불이 많이 나는 계절이기도 하니까요. 시장에서도 불조심 강조하는 건 당연하지요. 말린 새우, 바지락, 홍합 파는 해산물 노점매대도 인기랍니다. 요즘에는 남성분들도 시장에 많이 나와요. 바쁜 우리 엄마들을 대신해서 시장 보러 오신 것 같아요. 꽈배기도 있어요. 과일 골목인데 언제 생겼나? 못 보던 가게 같은데! 이 골목에는 옥수수 쪄서 파는 곳이 두 군데인데 언제나 인기 짱이랍니다. 시장 오면 꼭 사 가는 찐 옥수수 쫄깃하고 달달해요. 제 단골가게인 경동상사 간판이 잘 안 보이네요. 견과류나 맥주효모가루 사러 자주 와요. 맥주효모가 탈모에 좋다고 해서 먹기도 하고 비누로 만들기도 하고요. 저의 단골집을 뛰어넘어 이젠 친구의 단골집까지 되어 심부름하러 가기도 해요. 다양한 견과류가 있어요. 사장님이 참 친절하시고요. 때로는 조금 저렴하게 주시기도 해요. 이 날도 아몬드 한줌 주시면서 맛있다고 먹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맥주효모 가루랑 이것저것 한 보따리 해서 5만 원 정도 구입했답니다. 온누리 상품권 2만 원 드리고 나머지 현금으로 구입해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무겁다 보니 캐리어 끌고 전통시장에 장 보러 갑니다. 이날에도 캐리어가 가득 차서 무겁게 끌고 집으로 왔어요. 김장철이다 보니 이젠 젓갈 새우젓 파는 젓갈가게도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됩니다. 배추 무 쪽파 대파 김장 준비에 꼭 필요하지요. 북창상회 저의 단골 과일가게입니다. 싱싱한 과일들이 많아요.
한결같이 상품이 좋아요
레몬 한두 개씩 도 팔아서 좋아요. 이곳에서 레몬 살 때는 꼭 사게 되고요.
싱싱한 수박을 비롯해서 먹음직스러운 석류도 있고 레몬을 낱개로만 한두 개 달라고 해도 친절하게 주시는 좋은 단골가게입니다. 언제나 환한 미소로 반겨 주셔서 고마운 북창상회 새우장 담그기 위해서 레몬도 사고 이것저것 과일 구입했어요. 단골가게에서 새우도 2킬로그램 한 박스 구입해 간장새우장 담았답니다. 저렴하고 싱싱하고 친절해서 좋은 우리 동네 전통시장 청량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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